제주 곱창전골 맛집 순창갈비(최자로드)
오랜만에 방문한 순창갈비!
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뜨끈한 전골국물이 먹고싶어서, 여전히 그 맛인지 궁금해서 재방문을 했다.
예전 포스팅는 아래링크 참고!
https://food-map.tistory.com/m/12
가격은 물가가 올라 전보다 좀 더 올랐다.
작년에는 소불고기 17,000원, 곱창전골이 18,000원 이였는데 둘다 2만원으로 올랐다.
1인분에 2만원이라니...곱창전골도 이제는 큰맘 먹고 먹어야 하는 음식이 된 것 같다.
갈비나 다른 고기들도 많이 판매하지만 가게 안 대부분 손님들이 곱창전골을 먹고있었다.
역시 순창갈비 하면 곱창전골인 것 같다.
전에는 곱창전골+소고기전골 반반씩 주문해서 먹으면 더 맛있다고 했는데,
개인적으로는 섞어서 먹는 것 보다는 그냥 한가지만 먹는게 더 맛있는 것 같다.
곱창전골+소고기전골은 그냥 정말 곱창전골과 소불고기가 섞인 맛이다.
그래서 반반 섞어서 주문보다는 하나만 주문해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.
곱창전골을 주문하면 양념 된 곱창이 먼저 나오고 저 뚜껑을 덮어준다.
뚜껑은 절대 열면 안된다고 가게 직원이 신신당부를 하고 몇분 뒤 나타난다.
반찬은 기본 김치들이 나온다.
반찬중에는 깍두기가 제일 맛있었다.
곱창이 거의 다 익어갈 쯤 야채를 갖다주신다.
직원이 전부 다 해주니 그냥 구경만 하고 있으면 알아서 다 해주신다.
국자로 휘휘 저어준 후
이렇게 야채를 투하하고, 뚜껑을 다시 덯고 또 기다림의 시간이 있다.
몇분 뒤 야채국물이 우러나올 쯤 직원이 먹어도 된다고 말해준다.
드디어 곱창전골을 먹을 수 있는 시간이 왔다.
곱창전골은 하나도 맵지 않고 달달하면서 야채육수맛이 우러나와서 정말 맛있었다.
먹기전에는 왜 이렇게 비싸지...라고 생각했는데 먹고나니 맛있어서 용서가 된다.
곱창 곱도 가득들어있다.
씹을수록 너무너무 고소했고 곱창 양도 많아서 만족스러웠다.
전골이라 푹 끓여서 그런지 질기긴 질겼다. 이빨약한 어른들이나 아이들은 소불고기전골이 나을 것 같기는 하다.
그리고 남은 국물로 볶음밥을 주문했다.
볶음밥은 테이블에서 안볶아주고 주방에서 볶아서 나와서 볶음밥을 만들어 먹는 재미는 좀 덜하긴하다.
볶음밥의 간은 좀 약한편이라 볶음밥을 만들기 전에 전골 국물을 다른 접시에 미리 빼놓는 것을 추천한다.
싱거워서 국물을 좀 더 넣어서 더 볶아서 먹으니 간이 딱 맞았다.
추운 겨울날에는 역시 국물이 있는 전골요리가 최고 인 것 같다.